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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렌(IREN), GPU 시대의 원자력? AI·비트코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by infovortex-1 2025. 9. 26.

아이렌(IREN), GPU 시대의 원자력? AI·비트코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목차

 

아이렌(IREN)이 주목받는 이유

 

아이렌(Iris Energy, 나스닥 티커 IREN)은 원래 호주 기반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AI 인프라 기업’으로 더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 세계적으로 GPU 연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증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가운데, 아이렌은 전력·부지·인프라 구축 경험을 무기로 빠르게 AI 클라우드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제공자로 변모하는 과정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강렬한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렌(IREN), GPU 시대의 원자력? AI·비트코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사업 구조

아이렌의 핵심 경쟁력은 저렴한 전력 비용과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능력이다.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전력 단가가 낮은 지역에 거대한 채굴장을 짓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냉각 설비를 갖춰왔다.

 

아이렌 역시 북미 지역에서 이와 같은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이제 이 인프라를 AI 연산용 GPU 서버로 전환하고 있다. 단순히 비트코인 채굴기(ASIC)를 돌리는 대신,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배치해 인공지능 학습 및 추론을 위한 연산 자원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조다.

 

이는 “채굴장에서 데이터센터로”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평가된다.

 

AI 인프라 확장 전략과 주요 파트너십

아이렌이 최근 집중하는 분야는 AI 연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확장이다. GPU 서버를 도입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특정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어렵다면, 아이렌의 GPU 인프라를 임대해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전략에 따르면, 아이렌은 엔비디아 H100 GPU와 차세대 AI 칩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형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시장의 수요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채굴업체가 아니라, 차세대 AI 클라우드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비트코인 채굴에서 AI로의 전환 의미

비트코인 채굴 사업은 전력 가격, 채굴 난이도, 비트코인 가격에 크게 의존한다. 변동성이 심하고, 반감기(Halving) 주기에 따라 수익성이 급격히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반면 AI 연산 인프라는 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아마존 AWS, 구글 클라우드 모두 GPU 인스턴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렌이 기존의 전력 인프라와 냉각 설비를 활용해 AI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은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비트코인 → AI”라는 투자 스토리 전환을 가능케 한다.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리스크와 변수

 

물론 아이렌 투자가 무조건 장밋빛은 아니다.

 

첫째, 자본 조달 리스크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GPU 클러스터 구축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둘째, 경쟁 심화다. 코어위브(CoreWeave), 클린스파크(CleanSpark), 사이퍼 마이닝(Cipher) 등 유사한 전환을 꾀하는 기업들이 이미 시장에 존재한다.

셋째, 비트코인 가격 의존도다. 여전히 매출 구조의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 채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BTC 가격이 하락하면 단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정책·규제 리스크도 있다.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산업 특성상 환경 규제나 정부 정책에 따라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는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해 아이렌에 접근해야 한다.

아이렌이란?

아이렌(Iris Energy, IREN)은 원래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데이터센터 기반 AI 인프라 제공 업체로 변모하고 있는 기업이다. 본사는 호주에 있지만, 주요 운영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저렴한 전력과 자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GPU 서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단순 채굴이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고성능 컴퓨팅 파워(HPC)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AI, 두 산업 모두에 발을 걸친 독특한 포지션으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스토리를 제공한다.

 

 

 정리하면 아이렌(IREN)은 단순한 채굴 기업에서 벗어나, AI 인프라 공급자로 도약하려는 하이브리드 플레이어다. 비트코인 채굴 경험에서 쌓은 인프라 경쟁력을 활용해, GPU 클라우드라는 미래 산업을 겨냥하고 있다. 이는 고위험·고수익 구조지만, 성공한다면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